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 산하 경제특구승인위원회는 500만 평 규모의 오리사 주 파라디프 포스코 제철소 터를 경제특구로 지정하기로 하고 이르면 2, 3개월 안에 승인할 예정이다.
포스코 인도제철소는 2020년까지 12조 원을 투자해 연간 1200만 t 생산 규모로 설립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 기업의 해외 단일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인도 중앙정부가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경제특구로 승인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지난해 외자 유치를 위해 경제특구 관련법을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150개의 경제특구를 승인했다.
포스코 측은 “경제특구로 선정되면 행정 절차가 간소해져 제철소 건설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각종 세금이 면제되거나 감면되는 등의 혜택도 있다”고 설명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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