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지역 대기업 30%만 “채용계획”

  • 입력 2006년 9월 22일 06시 33분


광주 지역 대기업 중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곳이 30%에 블과해 취업 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21일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26개 대기업에 하반기 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8곳(30.8%)만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했다.

10곳(38.5%)은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머지 8곳은 ‘아직 채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채용 여부가 미정인 기업들은 상당수가 채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그나마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도 퇴사 인력에 대한 충원이 대부분이어서 올 하반기 대기업 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14곳)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크루트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6 인크루트 광주 취업페스티벌’을 열었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광주은행, LG화학,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하며 채용 동향 발표관, 정보기술(IT) 역량평가&적성검사관, 직업상담관 등이 운영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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