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4일 "국정감사와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10월 하순 경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자본 잠식상태인 상품권 발행사들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고 업체별 담보제공 비율에 일관성 없는 기준을 적용하는 등 부실심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 측은 "서울보증보험의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과 관련한 심사업무 전반을 중점 검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업체들의 재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상품권 발행 경력, 시장에서의 공신력 등 비재무적 요소도 감안하여 지급보증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현재 경품용 상품권 발행액은 모두 3473억 원으로 지난 6월 말(9162억 원)에 비해 5689억 원(62.1%) 감소했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상품권 유통금액이 지급보증한도 이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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