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성북구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강북권 2위였으나 길음뉴타운과 경전철 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꾸준히 상승, 올해 들어 과거 1위였던 동대문구와 자리바꿈했다.
닥터아파트는 서울 전역을 강북권, 강남권, 강서권, 도심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눈 후 강북권 아파트 평당 매매가 추이를 분석했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개발에 힘입어 2년 연속 3위를 유지했다. 특히 불광동은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평당 180만 원이 오른 1017만 원으로 은평구에서 유일하게 1000만 원을 넘어섰다.
4위부터는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순이었다.
노원구는 지난해 강북권 7개구 가운데 평당 매매가가 가장 낮았으나 상계뉴타운 개발에 힘입어 2계단 올라섰다.
다른 권역에서는 강남구 2498만 원, 양천구 1679만 원, 용산구 1691만 원 등 권역 대표구가 평당 매매가 1위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은평뉴타운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아 앞으로 1, 2년 후에는 은평구가 강북권 평당 매매가 순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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