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선물배송, 신청에서 도착까지 이틀은 걸려요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추석이 가까워지면 선물이 한꺼번에 몰리고 배송에도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올해 추석(10월 6일)은 징검다리 연휴여서 이르면 다음 달 3일부터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그 이전에 선물을 받도록 해주는 게 좋다. 자칫 늦으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이 추석 이후에 배달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롯데 등 대형 백화점들은 추석 배송 서비스를 평소보다 빠르게 시작하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선물을 미리 구매하면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어디에나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만 백화점에 물량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선물 배송 신청 후 받는 사람에게 도착하는 데까지 최소한 2일가량 걸린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3일부터 추석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8∼30일에 선물 배송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이 기간에 차량과 인력을 다른 때보다 20%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 선물을 받을 사람이 집에 있다면 10월 5일까지도 선물을 배송해줄 예정.

만약 이 기간을 놓쳤다면 ‘당일 유료 배송’이나 ‘추석 후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추석 후 배송은 10월 8∼11일까지 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선물을 사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배송한다.

수도권이라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다음 달 3일까지 구입하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옥션이나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은 선물 종류에 따라 배송 기간을 충분히 고려해 선물을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G마켓은 건강식품, 한과, 의류 등 제품 변질 우려가 없는 상품은 이달 25일 이전에,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정육세트 등과 같은 식품류라면 29일까지는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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