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당진에 150만t 후판공장…“대우조선 인수 검토”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동국제강은 25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일본 JFE스틸과의 제휴를 확대해 충남 당진군에 연간생산 150만 t 규모의 후판(厚板)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 후판공장은 20만 평 터에 건설되며 7600억 원이 투자돼 200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바다 하지메(馬田一) JFE스틸 사장은 이날 전략적 제휴 확대 협정조인식을 가졌다.

JFE스틸은 동국제강 지분을 기존 4.09%에서 15%(약 2000억 원)까지 늘리고 동국제강도 JFE스틸의 지주회사인 JFE홀딩스의 주식 800억 원어치를 매입하는 등 상호 지분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동국제강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가격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수전에 나선다면 단독 인수보다는 컨소시엄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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