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관계자는 25일 “태광산업이 지난달 초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10월 초쯤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무조사는 2001년에 이은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이른바 ‘장하성펀드’와의 공방에 앞서 시작됐다”며 이 펀드와의 관련설을 부인했다.
한편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는 첫 투자대상인 태광그룹 계열의 대한화섬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KCGF 측은 “대한화섬 쪽에서 주주명부 열람을 거부하는 요지의 서한을 보내 왔다”며 “27일까지 열람을 허용하지 않으면 다음 날인 28일에 민사 소송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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