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투자 세계 9위… 3계단 하락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R&D) 투자 비율과 세계적 순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R&D 투자 비율은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파악되고 있어 이의 하락은 앞으로 한국경제의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25일 발표한 ‘경제, 무역, 사회지표로 본 대한민국 2005년’에 따르면 2004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2.63%로 전년(2.64%)보다 소폭 낮아졌다. 특히 순위는 6위에서 9위로 세 계단이나 떨어졌다.

무협은 “외국인 투자도 같은 기간 28위에서 30위로 떨어져 국내 투자환경이 나빠졌다”며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안정적 노사관계뿐 아니라 과감한 규제 완화 등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6년 서울의 생계비 지수(미국의 뉴욕 100 기준)는 121.7로 모스크바(123.9)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5위였다.

무역연구소는 “선박, D램 반도체,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며 “자동차 생산, 철강 등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보화 지수에서도 2004년 6위에서 3위로 올라서 정보기술(IT) 강국의 위상을 드러냈다.

한편 2005년 수출과 수입의 교역 규모는 5456억 달러로 세계 12위였다.

달러화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6291달러로 전년(1만4193달러)보다 늘었으나 순위는 34위에서 4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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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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