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 평당매매가 3000만 원 넘어서

  • 입력 2006년 9월 26일 16시 13분


경기 과천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가 서울 강남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3000만 원을 넘어섰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9월 과천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평균 3003만 원으로 2005년 4월 처음으로 2000만 원대에 진입한 지 1년 5개월 만에 3000만 원 대에 올라섰다.

동(洞) 별로는 원문동이 3949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중앙동(3384만 원) 별양동(2963만 원) 부림동(2505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과천에는 저층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돼 있다"며 "상당수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미래가치가 시세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 2단지가 이달 4일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도 재건축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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