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한국 경제의 주축으로 발돋움한 1955∼1975년생의 과거와 현재는 ‘401K’로 가계 자산 구조의 혁신을 겪은 미국 베이비붐 세대와 똑 닮았다”며 “한국 가계 자산의 대대적인 변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01K는 1980년대 미국 투자시장 확대를 주도한 근로자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의 비과세 기업연금 제도를 말한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적립식펀드와 개인연금은 한국의 401K”라며 “지난해 투자시장 확대의 물꼬를 튼 적립식펀드의 신규 가입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곧 개인연금이 또 하나의 커다란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투자에 거부감이 적은 1965년 이후 출생자가 지난해 40대가 되면서 투자시장의 저변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설명이다.
정 파트장은 “개인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꾸준하게 늘면서 2007년 말∼2008년 초 코스피지수는 1,730 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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