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수출 3000만대

  • 입력 2006년 9월 27일 02시 55분


팬택앤큐리텔이 다음 달부터 2009년 말까지 3년여 동안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전화 3000만 대를 미국의 휴대전화 유통회사인 유티스타컴에 공급한다.

이성규 팬택앤큐리텔 사장과 필립 크리스토퍼 유티스타컴 퍼스널 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팬택앤큐리텔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올해 10월부터 2007년까지 800만 대, 2008년 1000만 대, 2009년 1200만 대 등 3000만 대를 각각 유티스타컴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티스타컴 측은 미주 지역에서 팬택앤큐리텔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갖고 북미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 휴대전화를 유통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번 휴대전화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며 “미주 시장에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티스타컴은 재일(在日) 한국인 손정의 대표가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요주주인 회사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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