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7일 "8월 말까지 적발된 불법수입 농수산물은 343건, 460억 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93%, 금액은 78%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 불법수입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명태(96억2000만 원)였다. 이어 대두 90억9000만 원, 생강 47억7000만 원, 해삼 22억7000만 원, 호두 17억5000만 원, 고추 16억6000만 원 순이었다.
관세청은 김장철과 추석을 맞아 농수산물 밀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다음달 10일까지 국내 유통가격이 크게 올랐거나 중국 등 특정 국가로부터의 수입물량이 많은 김치 당근 버섯류 인삼 마늘 등 12개 품목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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