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액 299억3천만달러 사상최대

  • 입력 2006년 10월 1일 16시 26분


추석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수출 물량을 쏟아내면서 9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9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늘면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2.8% 증가한 279억 달러였다.

9월 수출액과 수입액은 모두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하루 평균 수출액은 12억7000만 달러, 수입액은 11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20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억3000만 달러 늘었다.

자동차 부문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0% 급증했다. 파업 여파로 7, 8월 수출이 주춤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자동차업계가 수출물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철강(38.7%) 석유화학(36.1%) 반도체(23.6%) 부문의 수출도 국제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나도성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은 "수출업계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최대 수출 대상국 중국도 1~7일이 연휴라 이달 수출할 것을 9월로 앞당긴 업체가 많았다"고 말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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