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9월 30일자 1면 참조
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원화 가치 상승세로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기 어려우며 특히 중소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지배력이 있는 대기업인 삼성전자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원 떨어질 때마다 영업이익이 3조2000억 원씩 줄어든다”면서 “더구나 환율 변동에 대처하기 힘든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손실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외평채 운용에 따른 손실액보다 국가 경제에 돌아오는 이익이 훨씬 크다”면서 “환율 방어로 기업들이 얻는 계산할 수 없는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부회장은 “경제가 잘 되려면 돈이 잘 돌아야 하는데, 지금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상속이 늦춰지고 있다”면서 “상속세를 폐지하면 돈이 선(善)순환돼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