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건물 임대차 계약은 2008년 8월 말에 끝나지만 미아점의 규모가 최근 백화점 트렌드를 충족시키기에는 취약한 점 등을 고려해 조기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미아 지역에서 아예 철수할지 이마트로 업태를 변경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며 건물주인 뉴서울상사와도 협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12월 롯데백화점이 영업면적 8300평 규모로 미아점을 새로 열면 규모가 작은 신세계로서는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 신세계 천호점이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피해 업태를 전환한 것처럼 이마트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미아점은 지난 1988년 8월 말에 문을 열었으며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에 매장면적 3450평이고 지난해 총매출액은 992억원, 순매출액은 300억원이었다.
신세계는 미아점을 폐쇄한 뒤에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판매 상품에 대한 교환, 환불 등은 본점에서 대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아점 폐쇄로 신세계 백화점 점포는 광주신세계를 합쳐 6개로 줄어들며 미아점 근무 직원들은 내년 2월께 개관하는 본점 구관과 죽전점 준비에 투입된다.
<디지털뉴스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