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일 도요타가 최근 GM-르노-닛산과의 3각 연대 협상을 지켜본 뒤 GM과 환경친화형 기술 및 미국 현지생산 등에서 제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세대 환경친화형 기술에서 강점을 지닌 도요타는 GM과의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통상마찰을 완화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M 역시 도요타와 협력해서 르노-닛산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도요타는 1984년 GM과 절반씩 투자한 미국 캘리포니아 합작공장에 수백 억 엔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교체할 계획이다.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도요타 사장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GM의 경영부진과 GM-르노-닛산과의 연대 결과에 상관없이 GM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요타와 GM은 지능형 수송시스템에 대해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두 회사는 1999년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량 같은 차세대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2003년 하이브리드카에 이어 2006년 연료전지 차량을 각각 공동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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