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신학기와 추수감사절 등 계절적 특수로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달 IT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인 107억4000만 달러(약 10조2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휴대전화 수출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 시판에 따라 D램 수출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가 늘어난 33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9% 증가한 18억1000만 달러였다. 휴대전화 역시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출액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3억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문권모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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