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동국무역 中스판덱스공장 우선협상자 선정

  • 입력 2006년 10월 9일 19시 08분


효성은 중국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 시에 있는 연산 6000t 규모의 동국무역 스판덱스 공장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효성은 이달 중순 동국무역 채권단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 달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효성 측은 이번 공장 인수가 완료되면 범용 스판덱스 제품에 대한 수출물량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우리와 스판덱스 세계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미국의 인비스타와도 경쟁한 바 있다”면서 “이런 경쟁에서 효성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효성은 중국 난퉁유방(南通友邦) 변압기유한공사(3월), 독일 아그파 포토 자산(4월), 미국 굿이어 해외공장(9월) 등을 인수해 주력사업을 확대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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