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너지 사장 “고유가시대 에너지 포트폴리오 세워야”

  • 입력 2006년 10월 11일 03시 00분


“한국도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원을 다양화하는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9일 방한한 GE에너지의 발전사업부 담당 스티브 볼즈(사진) 사장은 고유가 대책에 대해 이같이 충고했다.

볼즈 사장은 “세계적으로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기회도 많다”며 “GE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경제성이 높은 풍력발전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력발전은 대규모 장치 산업이어서 고용 창출과 물류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볼즈 사장은 집 근처 풍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쓰고 있다.

GE에너지의 당면 과제에 대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화력 풍력 태양열 가스 등 각 분야가 균등한 기술 수준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술진화 속도가 빨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면서 “한국 기업의 고위 임원을 초청하는 크로톤빌 연수 프로그램도 이런 목적에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석한 이현승 GE에너지코리아 사장은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사업을 해 온 것처럼 북한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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