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지난해 GM 소형차(800cc∼1600cc 미만)의 플랫폼 개발본부로 지정돼 GM 소형차의 플랫폼 개발도 전담하고 있다.
마이클 그리말디(사진) GM대우 사장은 11일 회사 출범 4주년을 맞아 인천 부평공장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GM대우가 GM의 글로벌 경차 프로그램을 위한 플랫폼 개발 본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경차 개발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되는 경차는 2∼5년 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 글로벌 경차 개발팀은 본사 지원과 함께 GM대우의 연구인력 등을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GM대우가 소형차에 이어 경차 플랫폼 개발까지 맡게 됨으로써 그룹 내에서 GM대우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소형차 및 경차 개발 본부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되 중형차,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출범 4년 만에 판매량이 240%가량 늘어나고, 대우차 시절 해직된 직원 1600여 명을 전원 복직시키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8월 1일 부임한 그리말디 사장은 미국 출신으로 현재 GM 부사장 직과 GM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전략위원회 위원을 함께 맡고 있다.
인천=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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