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코스닥은 2003년 이후) 현금배당을 실시한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해당 연도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시장 배당기업들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그해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평균 16.48%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372개사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03.10%로 코스피지수 상승률(53.96%)의 2배에 가까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배당 실시 기업들이 지수 대비 평균 25.70%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올해 평균 주가등락률은 10일 현재 ―5.86%로 코스피 등락률 ―3.70%보다 2.16%포인트 낮았다.
종목별로는 삼성테크윈이 104.16% 상승해 지난해 배당 실시 업체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다음은 한솔LCD(90.34%), 현대미포조선(90.05%)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기어(189.56%), ICM(150.74%), 이테크건설(137.67%) 등의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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