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소는 11일 ‘2007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배럴당 55∼60달러(두바이유 기준) 선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부동산 경기가 연착륙해 소비 둔화가 소폭에 그치고,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견실한 성장이 완충 역할을 해 미국과 세계 경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경제는 조금 진정되겠지만 내년에도 9.4%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 박번순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이들 국가의 수입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정부는 소득세 감세 등 내수 진작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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