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철도사업 진출…외국기업으로는 첫 사례

  • 입력 2006년 10월 12일 03시 00분


포스코가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민영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11일 인도 국영철도회사인 RVNL과 민영철도 사업 참가를 위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RVNL과 포스코를 포함한 9개 기업은 합작법인인 ‘H-P레일’을 설립했다.

포스코는 H-P레일의 자본금(6100만 달러) 중 10%의 지분을 갖는다.

이번 사업은 내륙에서 포스코 제철소 건설 예정 용지인 파라디프(벵골 만에 인접)를 직접 연결한다.

포스코는 이 철도를 통해 포스코 일관제철소의 가동에 필요한 원료나 제품 등 연간 3000만 t의 물량을 수송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20년까지 약 12조 원을 들여 인도 오리사 주에 연산 1200만 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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