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453원 가격 14개월 만에 최저

  • 입력 2006년 10월 15일 15시 31분


국제유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이달 둘째 주(9~13일) L당 1452.7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둘째 주의 1449.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26.36원 하락한 L당 1219.43원으로 올해 4월 셋째 주의 1216.48원 이후 최저 가격이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가 원유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해 올해 4분기(10~12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5~6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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