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금융투자회사 변신…日 닛코 코디알 자본제휴

  • 입력 2006년 10월 16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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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일본의 닛코 코디알 그룹과 자본제휴를 하고 금융투자회사로의 변신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16일 이어룡 회장과 노정남 사장, 일본 닛코 코디알 그룹의 아리무라 사장 등 양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자본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본제휴를 통해 닛코 코디알 그룹은 대신증권이 보유한 자기주식 250만 주(총 발행주식의 4.92%), 금액으로는 510억 원 규모를 매입하고 대신증권은 닛코 코디알 주식 약 500억원 어치를 매입해 보유하게 된다.

국내금융회사가 외국금융회사와 상호 자본출자를 하는 제휴는 은행, 증권, 보험업계를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이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이번 제휴는 본격적인 투자은행으로 변신하고자 하는 대신증권의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추진됐다"며 "금융전문기업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기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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