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비스수지 적자 20억9000만 달러…월간기준 최대

  • 입력 2006년 10월 16일 16시 51분


올해 여름 급증한 해외여행이 '사상 최대 서비스수지 적자'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산업자원부는 8월 중 서비스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6% 증가한 44억6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16.7% 늘어난 65억5000만 달러였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비스수지 적자는 20억9000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늘어난 것이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특히 여행서비스가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와 내·외국인 간 1인당 여행경비 지출액 차이 확대 등으로 작년 동월보다 25.5% 늘어난 13억8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여행서비스수지의 적자가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66.0%를 차지해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를 악화시킨 주요 원인이 된 셈이다.

운수서비스의 흑자규모 감소도 사상 최대 서비스수지 적자에 영향을 줬다. 항만경비, 운항경비의 지급 증가 등으로 흑자규모가 지난해 8월보다 3.8% 감소한 2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기술용역 및 특허권 등 사용료서비스 적자는 4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 증가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