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사유람단’ 월가서 한수 배운다

  • 입력 2006년 10월 17일 03시 00분


한국의 금융회사 간부들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최고 경영진에 ‘특별 금융수업’을 받는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국제금융연합회(IIF)는 이날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지에서 한국의 은행과 증권사 간부, 금감원 직원 등 27명을 대상으로 특별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부회장과 리처드 매코맥 메릴린치 부회장, 앤드루 크로켓 JP모건 사장 등 월스트리트 금융회사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워싱턴에 있는 IIF는 전 세계 60여 개국, 360여 개의 금융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8개 금융회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적 금융연구기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올해 5월 뉴욕을 방문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월스트리트 금융회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제안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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