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삼성 반도체 사장 “새로운 퓨전 메모리 연내 나온다”

  • 입력 2006년 10월 18일 03시 00분


“올해 말까지 새로운 퓨전 메모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황창규(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17일 본보 기자를 만나 삼성전자의 새로운 퓨전 메모리 발표 계획을 밝혔다.

이날부터 21일까지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리는 ‘2006 한국전자전(KES)’에서였다.

퓨전 메모리는 데이터 저장과 정보 처리를 동시에 하는 반도체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인다.

황 사장은 “새로운 퓨전 메모리는 삼성전자의 기존 제품인 원낸드, 모비낸드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 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퓨전 테크놀로지 시대를 향하여’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그는 “올해부터 PC에 하드디스크 대신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들어가 2006년은 디지털PC 시장의 진입 원년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반도체의 퓨전 경향은 가속화돼 2020년에는 사람의 지능과 비슷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이 여는 국내 최대의 전자분야 종합전시회인 한국전자전은 올해로 37회를 맞았으며 18개국 600여 개 회사가 참가했다.

고양=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