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 농협, 수협 등 17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1~6월 신용대출 금리를 단순 평균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평균 5.32%로 조사 대상 금융회사 중 가장 낮았다.
이어 우리은행(5.68%) 신한은행(5.69%) 농협(5.83%) 하나은행(5.84%) 등이 연 5%대로 신용대출을 했다.
대출금리가 6%대인 곳은 외환은행(6.09%) 경남은행(6.10%) 대구은행(6.22%) 부산은행(6.34%) 수협(6.64%) 전북은행(6.83%) 등 6곳이었다.
국민은행 임병수 소호여신부장은 "신용대출상품 중 금리가 낮은 중도금 대출을 많이 취급한 은행의 평균 금리가 5%대로 낮았다"며 "개인 신용도만을 따지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이보다 높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계인 HSBC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평균 10.57%로 17개 금융회사 중 가장 높았다. 한국씨티은행(9.34%) 제주은행(8.31%) SC제일은행(7.99%) 기업은행(7.49%) 광주은행(7.30%) 등의 신용대출금리도 높은 편이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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