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현대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 우호지분이 40%대 중반을 넘어서게 돼 경영권 안정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넥스젠 캐피탈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장내 매수하거나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 등으로 총 600만 주의 현대상선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우호지분은 현대엘리베이터 18.72%, 케이프포춘 10.01%, 우리사주 5.82%, 현정은 회장 등 특수 관계인 3.66% 등을 포함해 40%대 초반이다.
이 밖에 현대상선 주요 주주는 현대중공업그룹 25.48%, 현대건설 8.3%, KCC 5.97% 등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KCC와 연계해 현대건설을 인수해도 현대상선 지분은 39.75%”라며 “이번 넥스젠 캐피탈과의 계약 체결로 현대상선에 대한 현대그룹의 경영권은 안정됐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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