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남훈/만성적자 우편요금 인상 불가피

  • 입력 2006년 10월 26일 03시 00분


10월 17일자 A33면 독자의 편지 ‘서비스 개선 없는 우편요금 인상 납득 못해’라는 글을 읽고 답변 드립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11월 1일부터 통상 우편요금을 30원 인상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이번 우편요금 조정은 2004년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통상 우편은 대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도서 산간벽지 등의 정보 이용자를 위한 보편적 서비스로 일반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성격을 달리합니다.

정보통신부는 우편사업의 계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콜센터 강화와 우편물 송달기간의 단축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수익증대 강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경영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우편사업 적자 보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최저 수준인 우편요금 구조에서 위와 같은 노력으로도 보전되지 않는 부분은 불가피하게 수익자가 부담하는 원칙에 따라 해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남훈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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