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검단 확정…정부 이르면 오늘 공식 발표

  • 입력 2006년 10월 26일 03시 01분


정부가 곧 발표할 새로운 수도권 신도시로 인천 검단신도시를 사실상 확정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한 결과 검단신도시가 수도권의 새로운 신도시로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 간 막판 고위협의 과정에서의 돌발변수만 없다면 검단신도시를 새 신도시로 확정해 26, 27일경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검단 당하 원당동 일대에 548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신도시로 추진해 오던 곳으로 올해 6월 건교부에 검단신도시 지구 지정을 신청한 상태여서 앞으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단신도시에는 90여만 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들어서 있어 국방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제외한 450여만 평으로 축소될 수도 있다.

548만 평 규모로 개발된다면 검단신도시에는 주택 7만여 채가 들어서 20여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정부는 2008년 검단신도시의 개발 실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의 분양은 2010년 실시되고 입주는 2013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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