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떨어진 94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946.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것은 미국의 9월 주택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정유회사들이 원유수입 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달러를 사들인 덕분에 환율 하락 폭이 더 이상 커지진 않았다.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외환은행 고시 기준)은 전날보다 0.15원 떨어진 100엔 당 799.48원을 나타냈다. 원-엔 환율 종가가 800원 선을 밑돈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