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제일화재는 다음 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고객 및 계약 갱신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를 일부 인상한다.
현대해상은 배기량 1000cc 이하의 ‘소형A’ 승용차의 보험료를 올리고 중형(1600cc 초과 2000cc 이하)과 대형(2000cc 초과) 승용차 보험료는 내려서 전체적으로 보험료를 1∼2%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제일화재는 소형A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보험료를 평균 1.6% 올린다. 메리츠화재도 전체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2월부터 소형A 승용차의 보험료를 평균 4%, 소형B(1000cc 초과∼1600cc 이하) 승용차의 보험료를 평균 3%씩 각각 올린다.
반면 대형 승용차(평균 2%)와 다인승 차량(평균 5%)의 보험료는 각각 인하되고, 중형 차량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또 자동차보험 가입 후 1년 이상∼2년 미만인 운전자의 보험료도 5% 내려간다.
이에 앞서 10월에는 그린화재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보험료를 각각 1.7%, 1%씩 올린 바 있다.
손해보험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nia.or.kr)의 자동차 보험료 비교 공시를 참고하면 각 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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