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드투자자문을 차린 고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7일까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로드주식형신탁 1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주식형신탁은 지난해 12월 감독당국이 인가를 내준 이후 국내 증시에서 처음 등장하는 상품으로 펀드와 달리 ‘주식 편입 비중이 얼마 이상이어야 한다’는 등의 제한이 없다.
고 대표는 “펀드의 가장 큰 약점은 하락장에서도 주식을 사야 한다는 점”이라며 “주식신탁은 시장 상황이 안 좋으면 주식을 일절 사지 않을 수도 있는 유연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인 대형주 중에서 편입 종목을 고르고, 3분기 이상 적자를 낸 종목은 편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10여 개 안팎의 우량주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주식형신탁 1호의 최소 투자 금액은 3000만 원이며 수수료는 기본 보수로 연 2%, 수익이 연 10%를 넘으면 초과 이익의 20%를 따로 내야 한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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