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공업협회는 1일 ‘제15차 JECKU 세계 조선소 대표자 회의’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고 밝혔다.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조선소 CEO 78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조선공업협회장인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세계 조선업체 ‘빅3’ 대표와 함께 국내 7개 대형 조선소 CEO가 모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조선 시황과 각 조선소의 신조선 건조 능력 및 수요 예측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중국이 급속히 조선소를 확장함으로써 선가(船價)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JECKU’란 일본, 유럽, 중국, 한국, 미국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이들 국가의 조선업체 최고경영진은 매년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하여 논의 해 오고 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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