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일법인 토마스 아렌츠 대변인이 지난달 11일 EU 경쟁담당위원회 소속의 조사반원들이 사무실을 수색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EU의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더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EU 집행위원회는 S램 반도체 가격 담합 혐의로 삼성전자 이외의 다른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 사이프레스, 소니, 미쓰비시 등 10개 S램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가격 담합 혐의로 지난주 미국 법원에 제소됐다. 이들 업체들은 1998년 S램 반도체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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