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 “50인치급 TV시장 선도”

  • 입력 2006년 11월 3일 03시 00분


2일 충남 아산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오른쪽부터), 이윤우 부회장, 윤종용 부회장, 소니의 주바치 료지 사장, 이하라 가쓰미 부사장, 나카가와 유타카 부사장, 구보타 아키라 EVP(부사장급), 히토미 마사토시 S-LCD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8세대 LCD 생산공장 상량판 제막을 위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2일 충남 아산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오른쪽부터), 이윤우 부회장, 윤종용 부회장, 소니의 주바치 료지 사장, 이하라 가쓰미 부사장, 나카가와 유타카 부사장, 구보타 아키라 EVP(부사장급), 히토미 마사토시 S-LCD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8세대 LCD 생산공장 상량판 제막을 위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일본의 소니가 액정표시장치(LCD) 기판 대형화 시장을 주도한다.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사인 ‘S-LCD’는 2일 충남 아산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8세대 LCD 생산 공장 상량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이윤우 부회장, 소니의 주바치 료지(中鉢良治) 사장과 이하라 가쓰미(井原勝美) 부사장 등이 참석해 8세대 LCD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8세대 LCD 기판은 가로 2200mm, 세로 2500mm인 세계 최대 크기로 차세대 LCD TV의 주력 사이즈인 52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다.

기존 7세대 LCD 기판(가로 1870mm, 세로 2200mm)으로는 52인치 패널을 3장밖에 만들 수 없었다.

S-LCD는 8세대 생산 설비 등에 모두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가을부터 매월 약 5만 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S-LCD가 2004년 2조4000억 원을 투자해 업계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한 7세대 LCD 기판도 현재 월 7만5000장인 생산량을 내년 초까지 월 9만 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원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7세대가 40인치급 LCD TV용 패널 생산에 최적화된 크기의 기술이었다면 8세대는 50인치급 TV 패널 시장에 최적화된 크기의 기술”이라며 “향후 대형 TV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S-LCD는 지난해 약 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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