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옆에 '쌍둥이 빌딩'을 완공해 입주했다. 신 사옥 건설로 그 동안 포화 상태였던 사무실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서울 중구 다동 '옛 LG화재(현 LIG손해보험) 다동빌딩'을 임대해 리모델링한 뒤 입주했다.
삼성그룹은 내년 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삼성타운'을 건설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삼성타운은 44층, 34층, 32층의 3개 건물로 구성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본사를 둔 STX그룹도 내년 상반기에 서울 중구 남대문로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현재 23층 규모의 'STX타워(가칭)'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STX조선, STX팬오션, ㈜STX 등이 한 건물에 모이게 된다.
내년에도 대기업의 사옥 이전이 활발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현 본사 사옥 맞은편에 제 2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 29층 규모의 이 건물은 2008년 완공 예정으로 그룹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게 된다.
LS그룹도 2008년 상반기 완공 계획으로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LS타워를 건축 중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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