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008년 베트남 진출

  • 입력 2006년 11월 6일 02시 59분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회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상반기에 베트남 호찌민 시에 롯데마트 1호점을 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베트남 기업인 민반무역제조사와 자본금 1500만 달러(약 142억5000만 원) 규모의 합작법인 롯데베트남쇼핑을 세웠으며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측은 “앞으로 베트남 주요 지역에 15∼20개 점포를 세우고 중국 러시아 인도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월마트 등 대형 글로벌 유통회사의 진출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독일의 메트로와 프랑스의 빅-C가 각각 6개와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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