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0개 신규 코스닥기업 가운데 3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것은 21개에 불과했다. 공모주는 보통 상장 후 상당 기간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 증시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면서 공모 호재의 효과도 약해진 것.
특히 휴대전화와 PC 간 데이터전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모빌탑은 상장 10개월 만에 주가가 50.4% 하락해 반 토막이 됐다.
닭고기 가공업체 동우(―46.0%)와 무선인터넷 콘텐츠 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44.6),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 제우스(―40.0%)도 공모 이후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코스닥기업은 플라스틱 가공업체인 젠트로(156.3%)였다.
올해 주가 하락폭이 큰 코스닥 공모주들 | ||||
기업 이름 | 매매 개시일 | 공모가(원) | 3일 종가(원) | 주가등락률(%) |
모빌탑 | 1월 25일 | 12,400 | 6,150 | -50.4 |
동우 | 6월 23일 | 3,000 | 1,620 | -46.0 |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 | 2월 3일 | 15,000 | 8,310 | -44.6 |
제우스 | 2월 1일 | 13,500 | 8,100 | -40.0 |
뉴프렉스 | 1월 17일 | 7,100 | 4,520 | -36.3 |
진바이오텍 | 4월 28일 | 5,000 | 3,270 | -34.6 |
인포뱅크 | 7월 4일 | 4,600 | 3,015 | -34.5 |
애강 | 4월 11일 | 2,800 | 1,850 | -33.9 |
유진테크 | 1월 17일 | 7,800 | 5,530 | -29.1 |
씨앤비텍 | 6월 7일 | 5,600 | 4,440 | -20.7 |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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