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저 설치 LNG탱크 첫 제작

  • 입력 2006년 11월 7일 03시 00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초대형 해저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제작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 영국 엑손모빌사로부터 수주한 해저 LNG 터미널용 탱크 2기 제작을 마치고 최근 출항시켰다고 6일 밝혔다.

무게만 4800t인 이 탱크는 세계 처음으로 해저에 설치되며 각각 길이 155m, 폭 33m, 높이 28m에 이른다. 또 영하 162도의 초저온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이 LNG 탱크를 6개 덩어리로 나눠 스페인까지 운반한 뒤 현지에서 조립 및 각종 시운전을 거쳐 2008년 초 이탈리아 북동부 아드리아 해 해저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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