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입되는 예산은 같은 기간 연평균 1.6%, 산업·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은 0.7%씩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8일 내놓은 ‘2006∼2010년 국가재정 운용계획 세부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산처는 2010년 사회복지·보건 예산이 79조4125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6조261억 원인 복지예산이 4년 만에 1.4배로 불어나는 것이다.
국방 분야 지출은 올해 22조5046억 원에서 2010년 31조8182억 원으로 연평균 9.0% 늘리기로 했다. 특히 첨단무기 개발 등에 쓰이는 전력 투자는 2010년 11조1073억 원으로 올해(5조7881억 원)의 1.9배로 증가되며 5년간 41조3222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8조9069억 원에서 2010년 12조6127억 원으로 연평균 9.1%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수송·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의 재정투자는 2010년 19조6229억 원으로 올해의 18조4236억 원에서 제자리걸음을 할 전망이다.
특히 수자원 관련 예산이 2010년까지 연평균 5.0% 줄어드는 등 항공·공항(―23.6%) 철도(―0.5%) 도로(―0.03%)의 예산은 축소된다. 정부는 대신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 예산은 올해 12조3955억 원에서 2010년 12조7593억 원으로 연평균 0.7% 증가에 그친다.
2006∼2010년 주요 분야별 재정 배분(단위: 원) | ||||||
분야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연평균증가율 |
사회복지·보건 | 56조261억 | 61조8415억 | 66조9228억 | 72조8624억 | 79조4125억 | 9.1% |
교육 | 28조7650억 | 30조8890억 | 33조7104억 | 36조3788억 | 39조2565억 | 8.1% |
국방 | 22조5046억 | 24조6967억 | 26조8904억 | 29조2450억 | 31조8182억 | 9.0% |
통일·외교 | 2조5514억 | 2조4489억 | 2조7292억 | 2조8907억 | 3조2226억 | 6.0% |
산업·중소기업 | 12조3955억 | 12조5085억 | 12조3692억 | 12조5056억 | 12조7593억 | 0.7% |
수송 교통 및 지역개발 | 18조4236억 | 18조2231억 | 18조7598억 | 19조3163억 | 19조6229억 | 1.6% |
연구개발(R&D) | 8조9069억 | 9조8443억 | 10조6834억 | 11조5788억 | 12조6127억 | 9.1% |
자료: 기획예산처 |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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