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 선호지역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가 1순위로 꼽혔다.
프라임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인 영컴은 최근 45∼55세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투자 선호지역으로 미주를 꼽은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1%, 중국 18%의 순이었다.
투자대상으로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 주택(51%)이 가장 많았고 호텔·리조트(25%), 상가 등 임대용 부동산(22%)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별 인기지역으로는 주택이 미주 호주 뉴질랜드, 호텔·리조트는 동남아시아, 임대용 부동산은 중국 상하이가 각각 꼽혔다.
투자금액은 2억∼3억 원이 40.4%로 가장 많았고, 3억∼4억 원이 22.6%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30만 달러(약 2억8500만 원) 이상 해외송금 시 국세청 통보 대상이 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부동산투자 시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은 ‘8∼10%’가 44%로 가장 높았으며 ‘10∼12%’가 23.4%, ‘6∼8%’가 19.6% 등으로 나타났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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