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때 대기업-인성 외국계-실무 중시

  • 입력 2006년 11월 11일 03시 00분


직원을 뽑을 때 대기업과 공기업은 인성을 중시하고 외국계 기업과 중소기업은 실무 경험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전문 사이트인 잡코리아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 694명을 대상으로 ‘사람을 뽑을 때 어떤 항목에 비중을 두느냐’고 물은 결과(복수 응답)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직원 500명 이상)은 지원자의 인성(59.4%)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실무 경험(56.5%)과 학력(34.8%)을 꼽았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인성(81.3%)에 대해 훨씬 엄격했으며 첫인상을 본다는 응답도 62.5%로 비교적 높았다.

외국계 기업은 실무 경험에 대한 비중(71.6%)이 가장 높았고 공모전 수상 경력(16.2%)이나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13.5%)도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직원 300명 미만) 역시 실무 경험(74.8%)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다음으로 인성(58.6%)과 전공(43.7%) 등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가운데 47.8%는 서류전형과 면접의 비중이 3 대 7 정도였다.

반면에 공기업의 46.9%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절반씩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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