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회장 중국서 ‘스킨십 경영’

  • 입력 2006년 11월 13일 03시 00분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이 중국 장자강 코오롱글로텍 공장에서 한 근로자와 탁구 경기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근로자들에게 “외국기업 직원이 아닌 ‘코오롱인’으로 스스로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 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이 중국 장자강 코오롱글로텍 공장에서 한 근로자와 탁구 경기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근로자들에게 “외국기업 직원이 아닌 ‘코오롱인’으로 스스로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회장이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중국 장쑤(江蘇) 성 장자강(張家港) 코오롱글로텍 공장과 FnC코오롱 상하이(上海)법인 등을 돌아보면서 현장경영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사업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단기간에 긍정적인 성과를 낸 공장들이 있어서 고무적”이라며 “투자법인들이 지속적인 흑자를 내도록 현지화 전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코오롱글로텍 공장 기숙사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며 “외국 기업 직원이 아닌 ‘코오롱인’으로 스스로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이 방문한 코오롱글로텍 장자강 공장은 자동차용 시트 원단 및 산업자재용 원단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지난해 5월 완공했다. 생산 개시 1년 5개월 만인 9월 흑자로 전환해 코오롱그룹 내에서 성공적인 중국 진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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