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림부에 따르면 램버트 부차관보는 다음 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차례로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조건 완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9일 미 농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 측이 뼛조각이나 물렁뼈 수입 허용기준을 설정하지 않으려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이번 방한으로 수입조건이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은 이번에 살코기에 섞여 들어올 수 있는 뼛조각을 수입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뼈 있는 갈비의 수입까지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해 초 미국과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30개월 미만 소의 뼈를 제거한 살코기’만을 수입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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