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부담’ 서울아파트 상승세 주춤

  • 입력 2006년 11월 13일 03시 01분


한 달여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지난주 주춤했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수 희망자들이 매수 시점을 조절하기 시작한 데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매물에 비해 수요가 많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26%로 전주(1.11%)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 시장은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나머지 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구별로는 송파(1.77%), 노원(1.71%), 성동(1.69%), 강동(1.67%), 강북(1.53%), 도봉(1.53%) 구로(1.48%), 중구(1.47%), 서초(1.46%), 마포구(1.35%) 순으로 많이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주 1.25% 올라 전주(1.26%)에 비해 미미하나마 둔화세를 보였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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