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15일 부동산대책 협의

  • 입력 2006년 11월 13일 11시 54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오전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부동산 값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 대책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이르면 같은 날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 관련 추가 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당정협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고,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15일 아침 부동산 대책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정부가 그 날 오전 중에 대책을 발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정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용적률 상향 조정과 녹지 비율 조정 등을 통해 아파트 분양가를 20~30% 인하하는 방안과 주택 매수 수요를 확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관리를 강화하고,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도 상한선을 두는 방안 등 정부가 마련 중인 대책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밖에 주택담보대출 총량규제 적용 여부와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의 원천 차단, 모든 분양원가의 공개, 공공택지 조성원가 공개 문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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