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시세 부담액은 70만6750원으로 올해의 64만8500원보다 9% 늘었다.
내년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기반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섬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비가 25.5% 증액된 반면 인건비 등 경직성 예산은 0.1%만 늘었다.
▽증액 폭 가장 큰 사회복지분야=지난해보다 무려 31.4% 늘어난 1661억2800만 원이 책정됐다.
홀로 활동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활동 보조인’을 파견하는 사업이 처음 시행된다. 1, 2급 등록 장애인 외에 뇌병변(뇌성마비), 정신 발달장애인, 근육병 장애인에게도 활동 보조 서비스 혜택이 주어진다.
부평공원묘지에 산골장, 조각공원 등을 조성하는 ‘인천가족공원 사업’이 시작된다.
자활근로(160억 원), 경로연금(103억 원), 결식아동 급식 지원(33억 원), 희귀 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28억 원)에도 예산이 늘었다.
▽도시개발 가속화=신개발지인 송도국제도시 기반시설 공사에 4194억 원이 투입된다.
연세대 송도캠퍼스 이전 용지인 송도 5∼8공구 매립 사업에 1321억 원이 투입되며, 공원녹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신도시 연장 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온수∼부평구청) 연장 공사에 1063억 원이 배정됐다.
시내 주요 간선도로망 등의 건설 사업비는 올해보다 130% 늘어난다.
송도해안도로 확장 등 48건의 도로확장공사(1781억 원)와 서구 가정동∼청라지구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1253억 원)이 이뤄진다.
▽특이 사업=2009년 8월 ‘세계 도시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컨벤션센터를 주 박람회장으로 하고 시내 주요 지역을 부 전시장으로 삼기 위해 총 450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 유통상인이 공동 구매와 배송, 판매를 할 수 있는 ‘도매물류센터’가 중구 신흥동3가 740평의 땅에 건립된다. 시는 “이 시설이 2008년 말 완공되면 유통단계가 축소돼 물류비를 30%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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